오케이 광자매 28회 줄거리 요약(다음주 예고 포함)

배변호와 만나기 전 들뜬 광남이 표정

허기진 이광태 커플

허기진은 자신의 정체를 안 이광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데요. 이에 이광태는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하고 쿨하게 돌아서지만, 뒤에 가서 ‘땡 잡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귀여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허기진과 이광태의 연애사실을 안 허풍진은 눈 앞에서 차인 동생을 보며 기뻐합니다. 허기진이 속이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요.

그리고 허기진은 계속해서 이광태를 찾아와 사과하며 자신의 마음을 어필합니다. 물론 이광남은 튕기다가 받아줘요. 형을 남겨두고 가출하겠다는 허기진에게 ‘하나밖에 없는 형을 남겨놓고 나오면 인간이 아니다. 어떻게든 형제간의 우애를 회복해야 한다’는 식으로 일명 가스라이팅을 시전합니다. 허풍진 없는 허기진은 앙꼬없는 찐빵, 즉 개털이나 다름없으니까요.

허기진과 이광태가 헤어진줄 아는 허풍진을 뒤로하고 광태와 다시 연애하게 된 허기진은 자신의 집에 광태를 초대했고, 광태는 허기진의 집에서 놀다가 허풍진의 심부름으로 집에 들어온 변사채를 보고 황급히 숨었다가 도망갑니다. 그리고 결심하죠. ‘두고봐! 이 집 내꺼야!’

 

결국 우리 귀여운 광태는 허풍진을 찾아가 허기진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며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고 결혼얘기까지 꺼내버립니다. 참 당돌하고 귀엽죠?

 

배변호 이광남 커플

한편, 어머니 지풍년 없이 혼자 복덩이를 양육중인 배변호는 힘들어하다가 지풍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아주지 않습니다. 말 못하는 아이가 칭얼대고 잠도 잘 못자고 육아맘의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죠. 눈물을 흘리며 화도 냈다가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고요. 결국 지풍년은 자식을 이기지 못해 복덩이를 봐주러 돌아옵니다. 그리고 배변호는 그제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며 죄송함과 감사함의 마음을 느끼고 사과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화해하게 됩니다. 

배변호의 말에 의하면 신마리아의 사망으로 복덩이가 상실감에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복덩이를 위해 신마리아의 납골당에 방문한 배변호와 죽은 엄마의 생일을 챙기러 납골당에 찾아온 이광남. 

하필 둘이 가는 납골당이 같은 곳이며 같은 날이라는게 함정! 드라마답게 둘은 딱 마주치게 됩니다. 이에 배변호는 신마리아의 사망을 알립니다. 그 말을 들은 이후 이광남은 넋이 나간 듯 행동해요. 자꾸만 배변호와 그 아이 복덩이가 생각나는 거겠죠.

한편… 신마리아의 소식을 들은 이후로 이광남은 배변호에게 연락해보고싶어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하며 전형적인 ‘전여친, 전남친’의 모습을 보입니다. 대뜸 ‘자?’라며 문자를 보내거든요. 그 문자를 보는 배변호는 흐뭇해하며 전화를 겁니다. 배변호가 엄마 찾으며 힘들어하는 복덩이의 소식을 전하자 이광남은 만남을 제안하고 둘은 연애하는 기분으로 다시 만나 공동 육아를 시전합니다. 이 장면에서 전남편 배변호와 상간녀 신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복덩이의 자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광남이가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복덩이를 보며 엄마미소를 짓거든요. 원래 아이를 싫어하는 여자는 아닌 것 같기도.

다시금 재결합의 기운으로 핑크빛이 도는 배변호, 이광남 커플.
복덩이 재우는걸 핑계삼아 둘은 밤마다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지금 그 어느 회차때보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차 안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둘만의 추억을 얘기하며 웃는 배변호와 이광남은 여느 부부들과 다름없어 보이네요. 밤새 함께 아이를 보고 돌아온 이광남을 보고 이광태는 잔뜩 화를 냅니다. 그 대화를 들은 광자매의 아빠 이철수도 충격에 빠집니다. 광남이가 다시 한 번 상처받을까 노심초사하는 아버지의 모습이네요. 광자매 가족은 신마리아의 사망 사실을 모르니 사람들이 광남이를 상간녀라며 욕할 법도 하고, 어찌됐든 전남편인데 다시 만나는걸 반가워할리 없지요. 지풍년이든 광자매네 가족이든 모두가 반대하는 재결합을 하기 위해 앞으로 고군분투할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리고 광남이는 광식이, 광태에게 신마리아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그 사람 곁에 아무도 없다는게 나한테 기회가 온 게 아닌가.’하고 말하죠.
그런데 아이는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어머니 지풍년도 함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광남이는 막막해집니다.

이철수는 배변호를 불러 처자식이 있는데 뭐하는 짓이냐며, 광남이를 흔들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렇지만 배변호는 이철수의 우격다짐에 신마리아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조차 하지 못합니다.

 

오탱자 변공채 커플

오탱자는 말없이 찜닭집을 그만둔 후 변공채를 피하지만 변공채 측에서 연락을 취해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도 진심으로 사과해요.
그리고 변공채와 오탱자는 다시 만나 그 당시의 얘기를 다시 합니다. 

변공채는 필름이 끊겨 그 날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확히 기억을 하고 있는 오탱자는 순전히 돈 때문이었다고 늙은 아줌마라 미안하다며 이렇게 얘기해요. ‘미안해~! 똥 밟았다 생각해~!’
하지만 혼자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는 변공채는 이렇게 말합니다. ‘똥 아니거든..?’

아무래도 이 두 커플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순정파 변공채 역할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예슬 이광식 커플

웨딩드레스 입은 오봉자를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광식이의 모습이 가슴 찡하네요. ‘이모 꼭 행복해야해. 내꺼까지 전부 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이광식 한예슬 커플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봐도 봐도 느끼는 거지만 광식이 정말 울어도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결국 결심을 내린 광식이는 한예슬에게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내요. 이유도 모르고 문자로 이별을 통보받은 한예슬은 그녀를 붙잡기 위해 ‘부족한거 안다. 기다려달라’라고 하지만 그의 정을 떼기 위해 광식이는 ‘그래봤자 딴따라다. 중졸 딴다라 싫다. 수준 낮다’며 차갑게 말해요. 그리고 먼저 떠난 한예슬을 빈자리를 보며 오열해요. 보기만 해도 마음 아픈 씬이었어요.

광식이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한예슬은 연습 중 난데없이 피를 토하는데요. 암은 가족력이 있어 엄마처럼 암의 증상이 아닐까 걱정되네요. 다시 한 번 한예슬을 만난 광식이는 이모를 위해 아버지의 결혼을 허락해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민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봐요. 제가 보기엔 양가의 가족들을 멀리 하고 둘이서만 행복하게 살자는 뜻인것 같은데, 한예슬은 자기더러 떠나라고 한 걸로 오해하는 것 같아요.

낮에 한예슬에게 이별 통보 후 울면서 모텔에서 나온 광식이의 모습과, 힘들어하는 한예슬의 모습을 보며 오봉자는 광식이를 설득해보지만 ‘이모 때문’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눈물을 머금고 상관마라는 광식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아프고 대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저녁이 되어 다시 한번 피를 토하는 한예슬… 아무래도 진짜 어딘가 아프긴 한 것 같아요. 그것때문에 약 사러 갔다가 그만 한돌세와 오봉자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한예슬은 자신의 이별에 대한 이유를 직감하는 듯한 상태로 끝납니다.

이철수 한돌세

틈만 나면 ‘수상한 집’의 땅에 묻힌 돈 생각에 젖어있던 이철수는 다시 한 번 밤에 그 집을 찾아가고 거기서 한돌세와 마주칩니다. 아무래도 그 돈의 정체는 조폭계의 검은 돈인 것 같아요.

그 날 밤에도 둘은 다시금 땅에 묻히는 돈 뭉치를 목격하게 돼요. 이에 한돌세는 ‘왜 말안했냐. 혼자 먹으려고 한거 아니냐. 상놈이고 양반이고 돈 앞에선 별 수 없다’며 따져 묻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하는 이철수. 결국 한돌세와 이철수는 돈을 훔치자며 공모합니다.

 

다음주 예고

• 한돌세 이철수 도둑질 - 돈을 훔치며 두 사람이 1:1로 나누기로 하자는걸 보니 돈문제로 둘이 싸울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한예슬은 한돌세의 결혼을 반대하고, 오봉자 역시 한돌세의 아들이 한예슬이라는 걸 알게 돼요 - 아무래도 오봉자가 또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고 조카 이광식의 사랑을 응원하지 않을까 싶어요
• 광남이와 배변호 재결합 중 지풍년이 목격함 - 지풍년과 이철수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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